10월말 사업체 종사자 18만8천명↑…숙박·음식업은 21개월째↓
10월말 사업체 종사자 18만8천명↑…숙박·음식업은 21개월째↓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1.11.30 14:41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업체 노동력 조사결과…8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가장 작아
올해 여름 임시휴업 식당
올해 여름 임시휴업 식당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국내 사업체 종사자가 8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 폭은 증가로 돌아선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종사자 1인 이상인 국내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 수는 1900만2000명에 이른다. 지난해 동월보다 18만8000명(1.0%) 늘었다.

전년 동월대비 사업체 종사자는 올해 2월 감소(21만8000명)에서 3월 증가(19만3000명)로 전환했다. 지난달 증가 폭(18만8000명)은 증가로 돌아선 이래 가장 작은 규모다. 올해 4∼6월 증가 폭은 30만명대에 달했다.

코로나19 확산의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지난달 111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6000명(1.4%) 줄었다.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국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해 2월부터 21개월째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동월대비 종사자가 크게 줄어든 3개 업종은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10만4000명), 숙박·음식업(-1만6000명), 건설업(-1만6000명)이다.

종사자가 많이 늘어난 3개 업종은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12만명), 정보통신업(5만4000명), 교육서비스업(5만4000명)이다.

종사상 지위별로 살펴보면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월보다 15만7000명(1.0%), 임시 일용근로자는 3만2000명(1.6%) 각각 늘었다.

사업체 규모별 종사자의 경우 '300인 미만'은 24만5000명(1.6%) 증가했지만, '300인 이상'은 5만8000명(1.8%)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0월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공행정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300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가 늘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됐다.

국내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 종사자는 2만6000명 늘어 6개월째 플러스를 유지했다.

입직자는 8000명(0.9%) 감소했다. 입직 중 채용은 4만명 늘었지만, 전입·복직이 포함된 기타 입직은 4만8000명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이직자는 5만9000명(7.2%) 늘었다. 이중 자발적 이직은 3만2000명, 비자발적 이직은 4만4000명 각각 증가한 반면 코로나19에 따른 휴업·휴직 등이 포함된 기타이직은 1만7000명 감소했다.

올해 9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96만1000원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3.8% 증가했다.

노동부가 매월 시행하는 사업체 노동력 조사는 농업 등을 제외하고 고정사업장을 가진 사업체 표본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고정사업장이 없는 가사서비스업 종사자 등은 제외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