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당 1억3235만원 수준…“한강 조망 여부, 층수에 따라 가격 차이”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서울 한강변 최고가 아파트 중 하나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9㎡(34평형)가 45억원에 거래됐다. 국민평형으로 신고가를 새로 쓴 것이다.
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9㎡(11층)가 지난 15일 45억원에 거래됐다.
3.3㎡ 당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3235만원 수준이다.
신반포1차를 재건축해 2016년 입주한 아크로리버파크는 작년 10월 전용면적 84㎡가 34억원에 거래되면서 강남 아파트의 평당 1억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 9월 말 같은 면적 매물(15층)이 42억원에 거래되며 첫 국민평형 40억원 돌파 기록을 썼는데, 두 달 만에 3억원이 오른 것이다.
이 아파트는 국내에서 3.3㎡당 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 단지로 꼽힌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세금 중과 등의 이유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강남권 고가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지난 5일에는 같은 면적 8층 매물이 39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단지 내에서도 한강 조망 가능 여부와 층수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것이다.
최근 서울 집값 상승세는 한풀 꺾였지만, 강남 3구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KB부동산의 월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11월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0.73%에 그쳤지만, 서초구와 강남구는 각각 1.25%, 1.24% 오르며 서울 자치구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
저작권자 © 서울이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