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삼성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일 기탁했다.
성금 기탁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등 16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특히 올해 성금에는 회사 기금 외에도 임직원 수만명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포함됐다. 삼성은 1999년부터 지금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7200억원에 달하는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청소년 교육지원, 취약계층 의료지원, 장애인 복지증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삼성은 아울러 유니세프, 푸른나무재단 등 8개 비정부기구(NGO)와 함께 제작한 2022년도 달력 31만개를 구매해 임직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CSR)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을 높여 나가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제안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삼성은 이 부회장의 '동행' 비전에 따라 CSR 활동이 사회에 더욱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해 추진중이다.
이 부회장은 2019년 창립 50주년 메시지를 통해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달 고 이건희 회장 1주기 추도식에서도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가자"며 삼성의 사회적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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