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266명, 연일 최다 기록…오미크론 감염 5명 첫 확인
신규확진 5266명, 연일 최다 기록…오미크론 감염 5명 첫 확인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1.12.0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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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268명 등 수도권만 4118명…·위중증 733명, 사망 47명
국내에서도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환자 5명이 발생한 가운데 2일 오전 오미크론 감염 환자가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인천의 한 병원에서 방호복 차림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일 0시 기준 5266명으로 또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선 전날 5123명보다 123명이 많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도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4명 등 5명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처음으로 확인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5266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45만7612명이라고 밝혔다.

서울 2268명, 경기 1495명, 인천 355명 등 수도권에서만 총 41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 증가한 733명으로 이틀 연속 7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7명 늘어 누적 3705명이다.

정부는 현재의 확산세로 미루어 5000명대 신규 확진자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이지리아 방문자 4명 등 5명 오미크론 첫 확진…의심 사례 4명 조사 중

연합뉴스

한편 방역당국은 이날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던 40대 부부와 지인, 역시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50대 여성 2명 등 총 5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 4명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오미크론이 이미 지역사회에 전파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미크론에 감염된 40대 부부는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해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로부터 4일 뒤인 29일에는 이들의 지인인 30대 남성 1명이, 이어 30일에는 이들의 10대 자녀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들 가운데 자녀를 제외한 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 자녀에 대한 검사 결과도 2일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40대 부부는 지난 10월 28일 모더나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마친 접종완료자였기 때문에 입국 후 시설 격리 조치를 당하지 않았다. 또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기 전까지 이동에도 제한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40대 부부와 지인 등 3명은 현재까지 호흡기 증상, 근육통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과 함께 오미크론 감염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 2명은 지난달 13일부터 22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다.

이어 입국 하루 뒤인 24일 자가격리 중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인 관계인 이들은 모두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으며, 현재 재택 치료 중이다.

방역당국이 조사 중인 오미크론 감염 의심사례 4명은 40대 부부의 자녀 1명 외에 부부 지인의 아내, 장모, 또다른 지인 등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40대 부부와 같은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 45명에 대해서도 추적 조사를 벌인 결과, 이중 차드를 방문했던 1명이 오미크론이 아닌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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