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모임 6명까지 제한 유력”…정부, 3일 방역 강화 조치 발표
“사적모임 6명까지 제한 유력”…정부, 3일 방역 강화 조치 발표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1.12.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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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수석, “자영업자 등 감안, 현행 조치를 미세 조정할 것”
식당‧카페에 ‘백신패스’ 적용…영업시간 밤10시로 단축 검토 중
2일 오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길게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정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0명대를 기록하고,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5명이 처음으로 확인되는 등 방역상황이 악화돼 가는 데 따른 비상 방역조치를 3일 발표한다.

정부는 당초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수준으로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이 겪을 어려움을 감안해 ‘전면 강화’보다는 ‘미세 조정’ 수준으로 강도를 낮추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에서 사적 모임 제한을 수도권의 경우 현재 10명에서 6명까지로 축소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크를 쓰지 않는 식당과 카페 등에는 ‘백신패스’ 소지자만 출입을 허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백신미접종자는 출입을 막겠다는 것이다.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은 밤 10시까지로 제한하는 방안과 현행대로 24시간 영업을 허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일 KBS 유튜브 채널의 '디라이브'에 출연해 방역 강화 여부와 관련, "급격한 거리두기 강화보다는 현재 조치를 어떻게 미세하게 조정할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은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집합을 제한하는 조치는 민생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고,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손실 보상이라는 문제와도 연관이 된다"면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과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전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책들이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후퇴할 수 없다는 것인가'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오늘 총리가 주재하는 방역전략회의를 거쳐 내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추가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박 수석은 이어 "오미크론 변이까지 나온 만큼 '그래도 믿을 것은 백신'이라는 생각으로 3차 접종까지 꼭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중대본 관계자는 "방역상황이 극도로 나빠짐에 따라 거리두기 4단계 수준으로 모든 조치를 열어놓고 검토 중"이라면서 "사적모임 제한은 당연히 포함되고 영업시간 제한, 집합금지까지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비상조치가 ‘위드 코로나’ 전에 시행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수준으로 강화될 것임을 밝힌 것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다만 방역패스가 적용되고 있으므로 접종완료자는 거리두기 체감 정도가 종전에 느꼈던 4단계보다는 약할 것"이라면서 "인원을 어느 정도롤 제한할지 등 구체적인 방안은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월까지 수도권에 시행된 거리두기 4단계 체계에서는 기본적으로 사적모임이 4명까지만 허용됐다. 일상회복을 앞둔 10월 마지막 2주간은 접종완료자를 포함할 경우 수도권에서는 최대 8명까지, 비수도권은 최대 10명까지 가능했다.

식당·카페는 밤 10시까지만 매장 영업을 할 수 있었고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됐다. 노래연습장과 목욕탕도 밤 10시 이후에는 문을 닫았다.

유흥시설과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펌게임장은 집합금지 조치로 영업을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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