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진 30대 남성, 가족과 지인 예배 참석한 교회
접촉자 411명·예배 참석자 369명 등 대상 검사 진행 중
접촉자 411명·예배 참석자 369명 등 대상 검사 진행 중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인천 미추홀구 교회에서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추가 감염 의심자가 발생했다는 사실만 전할 뿐 구체적인 숫자는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는 이유로 밝히지 않고 있다.
최종 확인될 경우 지난 1일 국내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처음 나온 이후 오미크론 관련 첫 집단감염 사례가 된다.
이 교회는 오미크론에 감염된 우즈베키스탄 30대 남성, 그리고 부인, 장모, 지인 등이 지난 달 28일 예배에 참석한 곳이다.
부인, 장모, 지인은 현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오미크론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남성은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다가 오미크론에 감염된 40대 목사 부부를 승용차로 귀가시키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3일 백브리핑에서 남성의 부인, 장모, 지인이 예배에 참석한 교회에서 추가 확진자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최종 확인될 경우, 지난 1일 국내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오미크론 변이 관련 시설 내 첫 집단감염 사례가 된다.
박 팀장은 부인 등 3명이 교회에서 접촉한 411명과 이 교회 다른 시간대 예배에 참석한 369명에 대한 검사가 전날부터 진행되고 있다면서 “추가 확진자들이 계속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교회에서 발생한 추가 확진자 규모에 대해 박 팀장은 “숫자가 시시각각 변동되고 있다”며 규모가 정리되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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