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예술...윤석열, 김종인도 품고 이준석도 품었다
정치는 예술...윤석열, 김종인도 품고 이준석도 품었다
  • 오풍연
  • 승인 2021.12.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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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칼럼] 참 정치는 예술이다. 윤석열-이준석-김종인이 틀어진 듯 하더니 셋은 하나가 되기로 했다. 어제 일 모르고, 오늘 일 모른다. 어쨌든 윤석열이 묵은 숙제를 모두 해결했다. 이준석과 화해를 했고, 김종인은 총괄선대위원장을 수락했다. 윤석열이 이준석을 만나러 울산으로 내려간 결과다. 이처럼 정치는 생물과 같다. 국민의힘으로서 매우 잘된 일이다.

윤석열과 이준석은 해묵은 감정도 풀었다. 이날 만남에서 둘 사이의 이견은 없었다.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 건도 잘 해결됐다. 이준석이 철회를 요청할 계획이 없다고 했다. 무엇보다 김종인이 총괄선대위원장을 수락함으로써 이준석도 큰 응원군을 얻은 셈이다. 이준석은 당무 거부를 통해 일정 부분 이득을 챙겼다고 할 수 있다. 윤석열 지지자 등으로부터 사퇴하라는 등의 욕을 먹었지만, 자신의 존재감을 더 키웠다.

둘은 이날 2시간 가량 저녁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는 울산이 지역구인 김기현 원내대표도 같이 했다. 윤 후보는 만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막 김종인 박사께서 총괄선대위원장을 수락하셨다"고 밝혔다. 울산에 내려가기 전 김종인 측과 사전에 조율했을 것으로 본다. 윤석열이 의심 받던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윤석열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기구의 장으로서 당헌과 당규에서 정한 바에 따라 대통령 선거일까지 당무 전반을 통합·조정하며 선거대책기구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의 합류 과정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릴 순 없다"면서 "중요한 건 빨리 선거운동을 하는거다. 일을 해나가면서 차차 에피소드가 있으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께서 선대위를 잘 이끌어 가실 것이다. 잘 이끌어가시도록 우리 모두가 도와드리고, 잘 또 지원해드릴 거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현재 사실상 '원톱' 자리에 있는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역할도 축소될 전망이다. 윤 후보는 이와 관련된 질문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선대위를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의 영입과 관련해서는 이 대표가 한 발 물러났다. 이 대표는 "이수정 교수의 영입은 후보께서 역할을 맡으셨기 때문에 그에 대해 제가 철회를 요청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했다. 또 선대위 인선 이견과 관련해 "당연히 후보가 하는 모든 인선 일체를 존중했다"면서 "이견은 하나도 없었다"고 했다.

윤석열은 예정대로 오는 6일 선대위를 공식 발족시킬 것 같다. 윤석열과 이준석은 당장 4일부터 부산에서 공동 선거운동에 나선다. 셋이 한 배를 타게 됨으로써 시너지 효과도 날 것으로 본다. 다소 빠졌던 윤석열의 지지율도 다시 오를 가능성이 크다. 더 곪기 전에 문제를 해결한 것은 시의적절 했다. 정말 알 수 없는 게 정치다.

# 이 칼럼은 '오풍연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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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전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전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윤석열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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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12-04 10:25:23
참 딱한글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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