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6일 지난주(11.28∼12.4) 전국의 코로나19 유행 위험도를 5단계 중 최고 수위인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의료대응 역량의 한계를 초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국 위험도는 직전 주(11.21∼27)에 이어 2주째 '매우 높음'이다.
특히 수도권은 11월 셋째주(11.14∼20)부터 3주째 '매우 높음'을 유지하고 있다.
비수도권의 위험도는 같은 기간 '중간'에 머무르고 있다.
방대본은 "평가결과는 11월 넷째주(11.21∼27)와 동일하나, 전반적인 지표가 악화하는 양상"이라면서 "이미 의료대응 역량의 한계를 초과한 코로나19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60세 이상 연령에서 3차 접종의 가속화가 필요하며 중·고등학생 접종 완료가 시급하다”면서 “오미크론 변이 조기 차단과 방역 패스, 백신 접종, 재택치료에 대한 국민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대본은 매주 코로나19 위험도를 대응역량, 발생현황, 예방접종 등 3개 영역에서 17개 평가 지표로 나누어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중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32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5127명보다는 802명 줄었다.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감소하면서 확진자 수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는 41명이고 누적 사망자 수는 3893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727명으로 전날보다 17명 줄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0.4%,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사람은 1012명이다.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도 12명(해외유입 2명·지역감염 10명) 늘어 누적 24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