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자사주 5000주를 매입해 모두 10만3127주를 보유하게 됐다고 우리금융그룹이 6일 밝혔다.
이번 매입은 우리금융지주의 완전 민영화를 앞두고 내년에도 호실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지난 달 정부가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우리금융지주 지분 15.13% 중 9.33%를 유진PE,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 등 민간에 매각하기로 하면서 우리금융지주는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에 성공했다.
예보의 잔여지분 매각 본계약은 오는 9일 진행된다.
손 회장은 우리사주조합 초창기 시절에 매입한 우리사주 2만2831주와 주식 거래를 통해 직접 사들인 296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또 2018년 3월부터 이번까지 포함해 총 16번에 걸쳐 5000주씩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번에 매입한 5000주는 6175만원어치에 달하며, 총 보유주식 가치는 12억7361만여원에 이른다.
우리금융그룹측은 "완전 민영화로 우리금융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게 됐다"며 "디지털시대 변화를 선도하고 본격적인 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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