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쾌속질주' 비결은…정의선 '리더십 효과'
현대차·기아 '쾌속질주' 비결은…정의선 '리더십 효과'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1.12.08 12:13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품 믹스개선,친환경차 판매확대...현대차,영업이익 7년만에 7조원 돌파
기아,3분기만에 최대 영업익…올해 5조원 넘을듯
현대차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자동차 수요감소와 글로벌 차량용반도체 수급난에도 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놀라운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의 4분기 실적발표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미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정의선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넘기면서 확실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의선 회장

◇현대차 올해 실적 2014년이후 최대치 전망

현대차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5조1493억원을 기록, 4분기에도 이전 분기보다 높은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이는 8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달이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8곳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에서 잘 보여준다.

이에 따르면 현대차의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1조9217억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조2544억원보다 53.2% 증가한 규모다. 매출도 전년보다 5.98% 오른 30조99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사 9곳의 현대차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조911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196.12% 오를 것으로 추정됐다.

7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면 지난 2014년 7조5500억원을 기록한 이후 7년만에 최대 연간 영업이익이 된다. 현대차의 연간 영업이익은 2015년 6조3579억원, 2016년 5조1935억원, 2017년 4조5747억원, 2018년 2조4222억원, 2019년 3조6847억원, 2020년 2조7813억원이었다.

전기차

또한 기아는 3분기 누적 영업이익 3조8906억원으로, 이미 연간 영업이익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2010년 새로운 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이후 기아의 연간 최대 영업이익 기록은 2012년의 3조5223억원이었다.

증권사 9곳의 기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해 동기보다 16.06% 오른 1조4874억원이다. 11개 증권사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보다 160.57% 증가한 5조384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현대차와 기아가 코로나19와 반도체 수급난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면서도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배경은 제품 믹스개선(고부가가치 제품 판매확대)과 친환경차 판매증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제네시스는 신형 GV70과 G80을 내세워 1∼3분기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한 14만4000대를 판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는 쏘렌토, 카니발 등 고수익 RV(레저용 차량) 도매 판매가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 출시된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는 올해 10월까지 글로벌 누적판매가 각각 4만7267대, 1만9068대에 달했다.

EV 6

◇현대차·기아 내년 실적도 '장밋빛'…전기차 신차 출시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와 기아가 내년에도 올해보다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이베스트는 내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수요가 7950만대로 올해 대비 약 2.3%, 글로벌 BEV(순수전기차) 판매량은 633만대로 올해대비 5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시장 수요회복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내년 현대차의 연간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10.5% 오른 7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제외 소매판매는 올해 대비 3.5% 증가하고, 도매 판매는 올해보다 7.6% 증가한 386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기아의 영업이익도 5조5000억원대로 전망됐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와 반도체 수급난 문제에서 벗어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공급망 교란문제가 예상보다 느리게 해소될 경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작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에는 아이오닉 6 등을 통해 전기차 전용모델 라인업의 확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예상보다 빠른 전기차 시장의 확대에 발맞춰 전기차 판매목표 및 모델 투입시기의 재조정으로 전동화 전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내년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이며 전기차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는 내년 하반기에 아이오닉 5의 후속작인 아이오닉 6와 전기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등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그랜저도 내년 하반기 출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네시스는 내년초 신형 G90을 본격 출시하고, 내년 상반기 GV70 전동화 모델을 선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신형 니로 EV, 니로 하이브리드를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며, EV6 GT 모델도 내년 하반기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2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