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과 흠집내기...추미애-손혜원, 김건희 때려 득이 있겠는가
대선과 흠집내기...추미애-손혜원, 김건희 때려 득이 있겠는가
  • 오풍연
  • 승인 2021.12.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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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칼럼] 추미애와 손혜원 전 의원이 연일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를 때리고 있다. 그 의도는 뻔하다. 윤석열 흠집내기를 시도해 이재명 당선을 돕기 위해서다. 그러나 민주당 안에서도 볼멘소리가 나온다. 득 될게 없다는 판단에서다. 그럼에도 둘은 못 말린다.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를 공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둘 다 누구의 말을 들을 사람도 아니다.

손혜원은 김건희의 외모를 건드리고 있다. 성형수술을 했다는 얘기다. 손혜원은 13일 김건희씨의 ‘성형 의혹’에 대해 “그저 커진 눈동자가 신기했을 뿐”이라며 또다시 언급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후보와 김씨의 모습이 함께 찍힌 흑백 사진을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손 전 의원은 지난 8일에도 김씨의 과거 사진과 2019년 7월 윤 후보의 과거 검찰총장 임명식 때 배석했을 때 사진을 나란히 올린 뒤 “(김씨의) 얼굴이 변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보니 눈동자가 엄청 커져있다”고 적었다. 이 게시글에 대해 외모 품평 논란이 일자 비공개 처리했다.

이 글엔 진혜원 안산지청 부부장검사도 댓글을 달며 불을 지폈다. 진 검사는 “입술산 모습이 뚜렷하고 아랫입술이 뒤집어져 있다”면서 “아래턱이 앞으로 살짝 나와 있어서 여성적 매력과 자존감을 살려주는 성형수술로 외모를 가꾼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관상 관점에서”라고 했다. 진 부부장검사는 2017년 피의자의 사주를 보고 변호사를 바꾸라고 말했다가 품위 손상으로 견책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추 전 장관도 이날 오후 "'쥴리 찾기'는 얼굴 찾기 놀이가 아니다. 공적 검증의 무대에 거짓으로 설 수 없기 때문이다"라며 "범죄의 유혹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자와 범죄의 미끼를 던진 자, 시장터에서 한탕하며 놀던 그들이 허약한 민주주의 제도의 헛점을 이용해 어마어마한 공적 권력을 노리며 철저한 검증이 요구되는 무대로 스스로 걸어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교묘한 거짓으로 법망을 피해왔는지, 권력을 가진 자들이 어떤 특혜와 엄호를 베풀었는지, 범죄와 연루된 것 등을 철저하게 밝히는 것이 국민의 권리이고 언론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연일 김 씨에 대한 의혹 제기에 앞장서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을 받자 반박을 내놓았다.

앞서 추미애는 "김건희 씨에게 진실을 요구한다"며 올린 글에서 논문 표절에 대한 의혹, 쥴리에 대한 의혹, 코바나콘텐츠에 대한 의혹, 주가 조작에 대한 의혹 등에 대해 숨지 말고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촉구하고 나선 바 있다. 이와 함께 윤 후보의 "맞으면서 컸다"는 발언에 대해 추 전 장관은 아이의 얼굴에 윤 후보의 얼굴, 매를 든 여성의 얼굴에는 자신의 얼굴이 합성된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선거에 도움이 되느냐 하는 관점에서 본다면 백해무익하다"고 지적했다. 하헌기 민주당 청년대변인도 "김 씨에 대해 이런 식으로 공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둘은 듣고 있는가.

# 이 칼럼은 '오풍연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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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전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전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윤석열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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