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7850명, 역대 최다…정부, 16일 ‘4단계급’ 방안 발표
신규확진 7850명, 역대 최다…정부, 16일 ‘4단계급’ 방안 발표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1.12.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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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모임 2명, 4명, 영업시간 밤 10시까지 유력…일단 연말까지 2주 시행할 듯
전남 함평엑스포공원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지난 14일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850명이라고 밝혔다. 기존 최다인 지난 8일 7174명보다 676명이 늘어 역대 최다 기록을 바꿨다.

정부는 이처럼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다시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달 1일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조치를 일단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오는 16일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위드 코로나’ 시작 전 수도권 지역에 시행됐던 4단계 수준이 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4단계에서는 사적 모임 인원이 저녁 6시까지는 4명, 그 이후는 2명까지만 허용됐고,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은 밤 10까지로 제한됐다.

이 같은 방역 강화 조치는 우선 연말까지 2주 동안 시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 7850명 중 서울지역 확진자는 3166명으로, 처음으로 3000명을 넘었다. 경기도에서는 2299명, 인천 476명 등 수도권에서만 594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8명 늘어난 964명으로 이틀 연속 9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사망자는 70명이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전날 94명보다는 24명 적지만 역대 3번째로 많은 수치다.

총 사망자는 4456명으로 늘었고, 누적 치명률은 0.83%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는 9명 늘어 누적 128명이 됐다.

김 총리, “강력한 거리두기 시행…적절한 손실보상 방안도 마련할 것”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수도권 병상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좀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시행하고자 한다”면서  “추가적인 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까지도 포함하는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일상회복’ 중단을 공식화한 셈이다.

김 총리는 “대책이 시행된다면, 또 다시 고통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을 위해 적절한 손실보상 방안도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병상 확보와 백신 접종에 방역의 우선순위를 두겠다”면서 “의료진의 소진을 막고, 국민 생명을 지켜내기 위해 병상을 확충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병원 전체를 코로나19 병상으로 전환하는 거점전담병원을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고령의 병상대기자를 줄이기 위해 감염병전담 요양병원도 6곳을 추가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남은 12월을 고령층 3차 접종 집중기간으로 설정하고, 사전 예약이 없이도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학교 방문접종, 접종 의료기관 연계 등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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