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김건희 딜레마'...‘영부인 포기’ 얘기도 나온단다
윤석열의 '김건희 딜레마'...‘영부인 포기’ 얘기도 나온단다
  • 오풍연
  • 승인 2021.12.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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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칼럼] 국민의힘과 윤석열이 후보 부인 김건희 딜레마에 빠졌다. 이제 덮고 갈 수 없는 문제가 됐다. 어떻게든 정리를 해야 한다. 그것은 윤석열 부부의 몫이다. 무엇보다 윤석열이 그동안 주창해온 공정을 벗어나서다. 공정의 잣대를 남에게만 대고, 자신에게 대지 않는다면 이를 누가 받아들이겠는가. 윤석열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궁금하다.

인정을 해도 비난받을 것은 뻔하다. 그래도 인정하는 게 옳다.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 사람들은 윤석열이 조국에 대해 한 수사를 기억하고 있다. 솔직히 탈탈 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그 부메랑을 맞고 있다고 하겠다. 윤석열 역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면 안 된다. 윤석열에게도 정직을 강조하고 싶다. 그래야 공정이 살아난다.

이재명과 윤석열을 비교해 본다. 이재명은 전과 4범의 전력을 갖고 있다.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그런 것도 아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부끄러운 일이다. 그럼에도 민주당 대선 후보로 뽑혔다. 그것 역시 유권자의 판단이었다. 윤석열은 문재인 정권의 탄압에 맞서 후보자리까지 올랐다. 국민들이 응원해준 덕이다. 그런데 부인 김건희 리스크에 발목이 잡힌 형국이다.

그럼 김건희를 보자. 대통령 부인으로서 자격이 있는가. 자격을 따진다는 게 우습기는 하다. 그러나 한 나라의 대통령 아내, 즉 영부인이라면 흠이 적어야 하는 것은 맞다. 김건희의 허물을 어떻게 볼 것인가. 내 눈눞이로는 자격 미달이다.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윤석열이 부인을 버릴 수도 없는 일. 오죽하면 영부인 포기 얘기가 나오겠는가.

당 일각에서는 '영부인 포기론'을 불사하는 극약처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후보가 사과를 하더라도 여권은 '사퇴 요구'를 걸어올 수 있다"면서 "판을 뒤집고 새로운 국면을 가져가려면 '영부인을 포기하겠다' 수준의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과연 윤석열이 이 같은 극약처방을 쓸 수 있을까.

그렇다고 윤석열이 후보를 사퇴할 수는 없다.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풀어 나갈까. 야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윤석열 후보가 부인의 허위 경력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윤 후보는 이르면 이번주 중에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시간을 오래 끄는 것은 옳지 않다. 말을 이리 저리 돌려서도 안 된다. 어려울수록 정도를 걸어야 한다. 그것은 솔직함이다.

# 이 칼럼은 '오풍연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전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전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윤석열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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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쳐라 2021-12-16 14:21:32
닥쳐라! 이 빨강이야

2021-12-16 10:09:08
대놓고 비선 실세 하겠다는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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