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기업 10곳 중 4곳 1년 안에 문 닫아…5년 생존율 32%
신생기업 10곳 중 4곳 1년 안에 문 닫아…5년 생존율 32%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1.12.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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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발표…생존율은 전기·가스·증기업 가장 높아
서울 명동 상점가./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신생 기업 10곳 가운데 4곳이 창업 1년 안에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생존 기업은 10곳 중 3곳에 불과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0년 기업생멸행정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1년차 신생기업(2018년 창업)의 생존율은 64.8%로 전년 대비 1.1%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5년차 신생기업(2014년 창업)의 생존율은 0.9%p 오른 32.1%이다.

2016년 이후 5년 생존율은 28.6%→2017년 29.3%→2018년 31.2% 등 점차 높아지는 추세이지만 30%를 겨우 넘어서는 수준이다.

산업별로는 전기·가스·증기업의 1년 생존율이 9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보건·사회복지(83.4%), 운수·창고업(75.5%), 제조업(72.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융·보험업(54.2%), 사업시설관리(60.0%), 부동산업(62.7%), 예술·스포츠·여가(63.2%) 등의 1년 생존율은 낮았다.

5년차 생존율은 전기·가스·증기(82.1%), 보건·사회복지(51.0%), 운수·창고업(45.0%) 등이 높았고, 금융·보험업(18.2%), 예술·스포츠·여가(20.9%) 등은 낮게 나타났다.

지난 해 영리기업 가운데 매출액 또는 상용근로자가 있는 활동기업은 전년 대비 4.5% 늘어난 682만1000개로 집계됐다. 

부동산업(23.4%), 도·소매업(21.7%), 숙박·음식점업(12.7%)이 전체 활동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9%에 이르렀다.

지난 해 신생기업은 105만9000개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소멸기업은 6.4% 늘어난 73만6000개이다.
 
매출액이 5000만원 미만인 활동기업은 349만8000개로 1년 전보다 7.6% 늘었다. 전체 활동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3%로 절반을 넘겼다.

상용근로자와 대표자를 포함한 지난해 활동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33만4000명 증가한 2122만4000명이다.

이 가운데 신생기업의 비중은 7.0%(147만8000명)으로 1만8000명 증가했다. 소멸기업의 종사자 수는 1년 전보다 3만명 증가한 94만8000명이다.

최근 3년간 연평균 10% 이상 고성장한 기업은 1만3155개로 전년 대비 7.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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