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주택 공시가 7년째 1위...이명희 회장 311억원
표준주택 공시가 7년째 1위...이명희 회장 311억원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1.12.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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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주택 중 고 이건희 회장 한남동 단독주택이 430억대 최고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한남동 주택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한남동 주택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내년도 표준 단독주택의 공시가격 가운데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78)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7년째 최고가 표준주택 자리를 차지했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지면적 1758.9㎡에 연면적 2861.8㎡ 규모인 이 회장 소유주택의 공시가격은 올해 306억5000만원에서 내년 311억원으로 1.5% 오른다.

전국 24만개 표준주택 중 가장 비싼 주택으로 평가됐다. 표준 단독주택은 한국감정원이 감정가를 산정할 때 표본으로 삼는 주택으로, 지방자치단체의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 산정의 기준이 된다.

이명희 회장

이 회장의 한남동 자택은 2016년 표준주택이 된 이후 7년 연속 최고가 표준주택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회장 자택은 표준 단독주택 24만가구 중에서 가장 비싼 주택이지만, 전체주택 중에서는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한남동 단독주택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건희 회장의 자택은 표준 단독주택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지난 3월 개별 단독주택 공시에서 431억5000만원으로 평가됐기 때문에 내년에도 수성이 무난하다.

내년도 고가 표준주택 상위 1∼8위의 순위는 올해와 같다.

2위는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이해욱 DL그룹 회장의 주택(대지면적 1033.7㎡·연면적 2617.4㎡)으로 공시가격은 205억9000만원으로 평가됐다. 3위는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주택(대지면적 1266㎡·연면적 609.6㎡)으로 184억7000만원이다. 이 주택은 삼성그룹 호암재단 소유로 알려졌다.

4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이태원동 주택(1006.4㎡·1184.6㎡)으로 177억7000만원이고, 5위는 경원세기 오너일가가 소유한 이태원동 주택(1223.0㎡·460.6㎡)으로 177억6000만원으로 평가됐다.

시몬스침대 안정호 대표의 강남구 삼성동 자택(868.3㎡·1496.6㎡)이 169억3000만원으로 6위에 올랐고,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한남동 주택(1118.0㎡·488.99㎡)은 163억7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8위는 한남동의 한 주택(968.0㎡·1030.1㎡)으로 153억원이다. 9위는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의 서초구 방배동 다가구 주택(1293.0㎡·555.6㎡)으로 147억3000만원으로 각각 평가됐다. 올해 10위에서 내년 9위로 올랐다.

이동혁 전 고래해운 회장의 자택(883.0㎡·878.82㎡)은 140억원으로 올해 11위에서 내년 10위권으로 진입한다.

표준 단독주택 가격 상위 10곳 중 7곳은 한남동과 이태원동 일대에 몰려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3곳은 삼성동(2곳)과 방배동(1곳) 등 강남 지역에 분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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