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이재현 회장 장남 이선호씨, 임원 승진…계열사 대표 전원 유임
CJ 이재현 회장 장남 이선호씨, 임원 승진…계열사 대표 전원 유임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1.12.27 11:58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개 임원 직급 '경영리더'로 통합…신규 임원 53명, 역대 최다
이선호씨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CJ그룹이 27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전원을 유임시키고 53명을 신규 임원으로 승진 발령하는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승진 임원에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씨도 이름을 올렸다. 식품사업 부문의 글로벌비즈니스 담당 부장에서 식품전략기획1담당으로 승진했다. 앞으로 글로벌 성장 전략 수립 등을 담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선호씨는 2019년 9월 마약 밀반입 혐의로 구속 기소돼 업무에서 물러났다가 1년4개월 만인 올해 1월 부장급으로 업무에 복귀했다.

이재현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 CJ ENM 상무는 작년 말 인사에서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CJ는 주요 계열사 CEO들의 전원 유임과 관련, "지난달 중기비전 발표 이후 리더십 안정 속에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원을 유임시켰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프레시웨이, CJ푸드빌 등 대다수 계열사의 CEO가 교체된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CJ는 이번 인사부터 사장과 총괄부사장, 부사장, 부사장대우, 상무, 상무대우 등 6개 임원 직급을 모두 '경영리더' 단일 직급으로 통합했다.

신임 경영리더에는 53명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2020년 19명, 2021년 38명에 비해 대폭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30대 4명을 포함해 1980년 이후 출생자가 8명 포함됐고 평균 연령은 45.6세이다.

여성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글로벌 시장의 만두 대형화에 기여한 신유진 CJ제일제당 식품사업 부문 GSP리더(38)와 티빙 성장에 공이 큰 황혜정 콘텐츠·마케팅 리더(48) 등 11명이 포함됐다.

CJ 관계자는 "올해 신임 임원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중기비전 실행과 그룹 차원의 공격적 인재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신사업 분야에서 젊은 인재 발탁을 늘려 그룹의 미래성장을 견인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