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회장,자녀에 LX홀딩스 지분20% 증여…1507억원 규모
구본준 회장,자녀에 LX홀딩스 지분20% 증여…1507억원 규모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1.12.27 17:39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증여후에도 지분 20.37%로 최대주주…"경영권 승계준비" 관측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LX홀딩스는 구본준(70) 회장이 두 자녀에게 LX홀딩스 주식 1500만주(19.66%)를 증여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구 회장은 아들인 LX홀딩스 구형모(34) 상무와 딸 구연제(31)씨에게 LX홀딩스 주식을 각각 850만주, 650만주 증여했다.

주식 증여일인 지난 24일 기준 종가(주당 1만50원)로 계산하면 각각 854억2500만원과 653억2500만원어치에 이른다. 총 1507억5000만원 규모다.

이번 증여로 구 회장의 LX홀딩스 지분은 40.04%에서 20.37%로 줄었지만, 여전히 최대주주이다.

구 상무와 구연제씨의 지분율은 각각 11.75%, 8.78%로 높아져 LX홀딩스의 2대, 3대 주주로 올라섰다. 증여 이전까지 두 사람의 지분율은 각각 0.60%, 0.26%였다.

구 상무는 LG전자 일본법인에서 차장·부장급인 책임으로 근무하다가 올해 5월께 LX홀딩스 경영기획담당 상무로 선임됐다. 구연제씨는 현재 LX그룹에서 근무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X그룹은 고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회장을 중심으로 올해 LG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해 독립했다. LX인터내셔널(옛 LG상사)과 LX판토스, LX하우시스, LX세미콘, LX MMA 등 5개사가 주력이다.

구 회장은 최근 보유하고 있던 ㈜LG 지분 4.18%를 외부에 매각하고, 구광모 ㈜LG 대표와 특수관계인 등 9인으로부터 LX홀딩스 지분 32.32%를 사들이며 LG·LX 양사간 지분정리를 마무리했다.

재계는 이번 증여에 대해 구 회장이 향후 LX그룹의 경영권을 자녀에게 승계하기 위한 지분정리 차원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