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부호 1위 이재용,연초보다 4.8조↑…조정호 3조 급증
주식부호 1위 이재용,연초보다 4.8조↑…조정호 3조 급증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1.12.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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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인덱스 분석…카카오 김범수 4위, 하이브 방시혁 7위 기록
이재용 부회장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국내 주식 부호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보유지분 가치가 14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부호 상위권 순위에서 주가상승과 초대형 기업공개(IPO) 등의 영향으로 IT,게임업종 창업자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개인 2만여명의 주식지분 가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상위 500명의 주식가치는 이달 24일 기준 184조64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초(1월4일) 146조1661억원보다 26% 증가한 규모다. 500명 중 252명은 주식 지분가치가 상승했고, 248명은 하락했다.

1위 이재용 부회장의 보유지분 가치는 14조4603억원으로, 부친 고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상속지분의 영향으로 연초(9조5748억원)보다 4조8855억원(51%) 증가했다.

조정호 회장

상속 영향을 제외하고 연초보다 주식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부호는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었다. 

조 회장의 주식 지분은 연초 9594억원에서 3조9604억원으로 313%(3조10억원) 증가했다. 순위도 연초 25위에서 8위로 수직 상승했다.

대기업 총수일가 중에서 상속으로 주식가치가 증가한 삼성 일가 4명을 제외한, 다른 총수일가의 주식가치는 큰 변동이 없거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주식가치는 5조3406억원으로 연초보다 2% 줄었고, 순위도 2위에서 6위로 하락했다. 아들 정의선 회장의 주식가치는 3조7177억원으로 변화가 없었으나 순위는 5위에서 9위로 떨어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주식가치는 2% 늘어난 3조3316억원으로 집계됐으나 순위는 7위에서 10위로 떨어졌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주식가치는 2조655억원으로 연초대비 23%나 하락하면서 순위가 9위에서 18위로 밀려났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주식가치는 7068억원으로 14% 하락하며 순위가 29위에서 36위로 떨어졌다.

IT·게임·엔터테인먼트 업계 창업자들은 약진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주식가치는 36% 증가한 6조7402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순위는 3위에서 4위로 1계단 하락했다.

방시혁 의장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주식가치는 129%나 뛴 4조4780억원으로, 순위도 14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상장 1년만에 엔터업계 최고 갑부로 올라섰다.

이밖에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3조2539억원·신규상장·11위),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2조9794억원·151%↑·20위→14위),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2조5873억원·786%↑·90위→15위), 조영석 에스디바이오센스 의장(1조7696억원·신규상장·19위) 등이 20위권 내에 포진했다.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은 보유주식의 가치가 연초 2921억원에서 2조5873억원으로 무려 786%나 올라 100위권 내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 사태초기 수혜를 본 바이오 기업 창업 부호들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주식가치가 크게 떨어졌다. 대표적으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주식가치는 2조5736억원에서 1조4192억원으로 45% 감소했고, 순위도 10위에서 22위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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