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시간 30분대로 단축…“2027년 수서에서 거제까지 이어져”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경기도 이천과 충북 충주를 잇는 KTX 철도가 오는 31일 개통된다.
이에 따라 이천, 여주, 음성, 충주지역이 30분 내 이동이 가능한 단일 생활권역이 된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중부내륙선 이천~충주 철도건설 사업 공사가 완공됨에 따라 오는 3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개통되는 이천~충주 구간은 이천~문경 간 총 93.2㎞ 단선철도 건설 구간 중 54㎞에 해당한다. 여기에는 3개 역사가 신설됐다
사업비로는 총 1조2143억원이 투입됐다.
이천시와 충주시는 경기, 충북 지역의 주요 거점이지만 두 지역을 잇는 철도가 없었다. 버스로 이동할 때에도 환승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천에서 충주로 가려면 버스는 1시간45분, 승용차는 1시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KTX-이음을 이용하면 30분가량으로 줄어든다.
국토부는 중부내륙철도 사업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중부내륙철도는 수서~이천~충주~문경~김천~거제를 잇는 내륙 중앙 간선 축 계획노선이다.
2023년 충주~문경 철도 구간이 개통되고, 현재 추진 중인 수서~광주, 문경~김천,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사업도 마무리되면 2027년 수서에서 거제까지 하나의 노선으로 연결되게 된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이번 개통은 중부내륙 지역 철도의 끝이 아닌 시작”이라면서 “2027년까지 남북 종단관통 노선인 내륙 축이 모두 완성되면 중부내륙 지역은 대한민국 교통 요충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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