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경구용 치료제 본격 활용…‘감염 위험군’ 우선 대상
내달부터 경구용 치료제 본격 활용…‘감염 위험군’ 우선 대상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1.12.3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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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내년 업무계획 발표…경구용치료제 60만4천명분 계약 체결
백신도 9천만회분 추가 구매…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 대상 확대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질병관리청은 30일 ‘2022년 업무계획’을 통해 “내년에는 먹는 치료제를 현장에서 적극 활용해 중증과 사망을 최대한 막겠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현재 선구매 계약 체결을 마친 경구용 치료제 가운데 미국 화이자사 치료제가 36만2000명분이고, 머크앤컴퍼니(MSD)의 치료제가 24만2000명분이다.

여기에다 40만명분에 대한 추가 계약을 추진하고 있고, 이와 별개로 물량을 더 확보하기 위해 각 제약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사용 중인 국산 항체치료제도 요양병원 및 일반 병원, 생활치료센터, 노인요양시설 등에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내년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서는 백신 9000만회분을 구매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화이자 백신이 6000만회분이고 모더나 백신이 2000만회분이다.

나머지 1000만회분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할 백신 선구매분이다.

백신 구매 예산으로는 2조6000억원이 편성됐다.

질병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중증 진행에 대응해 18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3차 접종을 내년 1분기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5∼11세에게 백신을 접종할지 여부는 계속 검토하기로 했다.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의 기능을 통합하고 검사정보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방역체계도 보강한다.

코로나19 외 다른 질환 관리도 강화한다.

우선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무료접종 대상을 내년 만 13세∼17세 여아, 만 18∼26세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여성으로 확대한다. 

올해는 만 12세 여아에게만 무료로 접종을 했다.

이와 함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등 감염병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하고 신종·변종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임상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새로운 감염병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검역시스템과 감염병 시스템을 통합한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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