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124만원…1년 새 10.11%↑
작년 말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124만원…1년 새 10.11%↑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2.01.0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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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분석…월세지수 109.4, 역대 최고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지난 해 서울의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은 10% 이상 올랐고, 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평균 월세가격도 13.58%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급 수준이다.

새 임대차법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세입자의 반전세 또는 월세 수요가 늘어난 데다, 집주인들은 높아진 세금 부담을 월세가 인상으로 세입자에게 전가했기 때문이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은 2020년 12월 112만7000원에서 2021년 11월 124만1000원으로 10.11%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도 같은 기간 91만3000원에서 103만7000원으로 13.58% 올랐다.

경기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은 같은 기간 82만8000원에서 96만6000원으로 16.66% 올랐고, 인천은 74만7000원에서 84만6000원으로 13.25% 상승했다.

아파트 월세지수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만큼 공급보다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109.4를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5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강북(한강 이북 14개구)과 강남(한강 이남 11개구) 지역 아파트 월세지수도 각각 107.8, 110.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KB아파트 월세지수는 95.86㎡ 이하 중형 아파트의 월세 추이를 조사해 산출하는데 지수는 2019년 1월 '100.0'을 기준으로 계산한다.

서울의 아파트 월세지수는 2020년 말부터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더니 작년 한 해 동안 역대 최대 상승폭인 5.47포인트(p) 상승했다.

인천의 아파트 월세지수도 지난해 12월 110.0로 전년 말 대비 9.04p나 올랐고, 경기 역시 같은 기간 101.9에서 108.6으로 6.63p 상승했다.

지난해 임대차 시장에서는 월세가 낀 거래 건수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작년 서울 아파트의 전체 전월세 거래량 18만1367건 중 월세가 조금이라도 낀 거래는 6만7134건으로 37.0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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