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뒷면 동시 녹화해 일상기록…전면카메라 좋아진 갤S21 FE
앞뒷면 동시 녹화해 일상기록…전면카메라 좋아진 갤S21 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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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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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유럽 지역 100여개국 11일 출시…한국은 미정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반년 만에 새로 공개한 스마트폰 갤럭시S21 FE(팬에디션)은 앞면과 뒷면 카메라를 동시에 활용해 일상을 기록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다른 대부분의 스마트폰과 달리 이 제품의 전면부 카메라 화질은 오히려 후면부보다 더 좋다.

삼성전자는 4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이달 11일 미국과 유럽 일부국가에서 출시하는 이 제품을 먼저 선보였다. 갤럭시S21 FE는 1200만 초광각·1200만 광각·800만 망원 등 트리플(3개) 후면 카메라와 3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갤럭시S21 전면카메라(1000만 화소 듀얼픽셀 카메라)보다 화소수가 훨씬 높은 전면 카메라였다. 얼굴의 점과 흉터가 셀피를 찍을 때 고스란히 드러날 정도였다.

전면부와 후면부를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 '듀얼 레코딩(Dual Recording)' 기능도 인상적이었다. 

이는 후면 카메라로 내가 보고 있는 배경의 동영상을 찍으면서 동시에 나의 모습도 동영상에 담을 수 있는 기능이다. 일상생활을 기록으로 남기거나 유튜브 브이로그를 찍을 때 적합하다.

갤럭시S21와 마찬가지로, 갤럭시S21 FE도 사진 또는 동영상을 찍을 때 30배 줌을 지원한다. 카메라에서 'more'(더 보기)를 누르면 '포트레이트 모드', 듀얼 레코딩 기능 등 여러 메뉴를 볼 수 있다. 

이를 드래그하면 굳이 '더 보기'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카메라를 구동했을 때 원하는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포트레이트 모드를 사용하면 블러·스튜디오·하이키 모노·백드롭 등을 선택해 배경과 인물간 대비효과를 줄 수 있다.

스크린에 120㎐ 주사율을 적용해 인터넷을 서핑하거나 뉴스를 볼 때 빠른 속도로 화면을 전환할 수 있었다.

240㎐ 터치 반응률은 게임 모드에서만 지원된다. 1인칭 슈팅게임(FPS)을 할 때도 끊김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을 정도라고 삼성전자측은 설명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카메라 부분을 '컨투어 컷'으로 설정해 약간 둥글둥글한 느낌을 준다. 올리브, 라벤더 등 새로운 색상이 라인업에 포함됐다. 다만 채도가 다소 낮아 '쨍한' 느낌은 덜하다.

스마트폰의 뒷면은 유리가 아닌 폴리카보네이트(PC) 소재로 만들어졌다. 무광으로 제작됐고 손에 쥐었을 때 미끄러지는 느낌이 들지 않아 안정적이다.

삼성페이와 지문인식도 지원한다.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2' 개막을 이틀 앞둔 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취재진이 삼성전자 갤럭시 S21 FE(팬에디션) 5G를 체험하고 있다. 오는 11일 공식 출시되는 이 제품은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1의 주요 기능을 담으면서 가격과 사양은 다소 낮춘 보급형 모델이다. 

김승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2020년 말 처음 팬에디션으로 출시한 갤럭시S20 FE는 굉장히 성공적이었다"며 "갤럭시S20 FE가 전 세계적으로 1000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갤럭시S 시리즈 중에서도 '효자제품'의 역할을 하고 있고, 이에 갤럭시S21 FE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갤럭시S21 FE는 당초 지난해 하반기 공개될 것으로 관측됐으나,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일정이 밀려 이번 CES 2022에 처음 모습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공개전에 '언박싱' 동영상과 내부모습이 유출돼 관심을 끌기도 했다. 출시 국가는 북미·유럽지역 국가들을 포함해 100여 개국이다. 6GB 램 모델의 가격은 699달러(약 83만5000원)다.

한국 출시 여부는 미정이며, 향후 시장반응과 소비자 수요 등을 토대로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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