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집값 하향안정세가 추세 되도록 정책기조 견지"
홍남기 "집값 하향안정세가 추세 되도록 정책기조 견지"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2.01.0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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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주택도 하락…지역무관 집값 하향안정세 전환"
"수도권 집값 상승률 석달만에 0.3%p↓,낙폭 최고수준"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최근 주택매매시장에 대해 서울 신축주택 가격하락 등을 언급하며 "지역에 무관하게 하향 안정세로의 전환에 가속도가 붙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올해 첫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서울, 수도권, 전국으로 매수심리 위축이 연쇄 확산되고 가격하락 지방자치단체 수도 11월 첫째주 6개에서 12월 넷째주 30개까지 확대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서울은 은평, 강북, 도봉 등 3개 구 가격이 하락한 데 이어 전체 자치구의 76%가 하락 경계점 이내로 진입했다"며 "최근까지 가격상승을 선도했던 5년이하 신축주택도 12월 넷째주 하락전환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아파트 주간상승률이 0.05% 미만인 서울 자치구 수가 11월 첫째주 1개, 12월 첫째주 6개였다가 12월 넷째주에는 19개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5년 이하 신축 서울 아파트 상승률은 12월 첫째주 0.16%에서 넷째주 -0.00%로 돌아섰다고도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또 "수도권은 2021년 첫 하락사례가 관찰됐던 12월 둘째주 이후 2주만에 총 10개 시군구로 하락지역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월 첫주 대비 12월 넷째주까지의 (수도권 상승률) 낙폭도 0.30%포인트에 이르러 부동산원 통계를 약 3개월 기준으로 비교하면 사실상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수도권 아파트 주간상승률은 10월 첫째주 0.34%에서 넷째주 0.04%로 하락했다.

홍 부총리는 "지방 역시 12월말 매수자 우위로 재편되는 가운데 특히 세종 매매가격지수가 12월 넷째주 중 공공·민간통계 통틀어 역대 최고 수준인 0.63% 급락해, 지난해 가격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1년전 수준으로 회귀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그동안 주택가격이 과도하게 상승한 부분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조정과정을 거칠 것으로 본다"며 "최근의 하향안정세가 추세적 흐름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책기조를 일관성 있게 견지하며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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