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환율 상승 영향…코스피 2,950대 후퇴
미국 금리·환율 상승 영향…코스피 2,950대 후퇴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2.01.0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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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18%,코스닥 2.14% 하락
서울 중구 하나은행 봄점 딜링룸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코스피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원/달러 환율급등의 영향으로 5일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5.27포인트(1.18%) 낮은 2,953.9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19포인트(0.17%) 내린 2,984.05에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기관이 1조3428억원을 팔아치우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1조308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현물에서는 316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코스피200 선물에서 1조270억원을 순매도하며 코스피의 하방 압력을 가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59% 오르며 새해 들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06%)와 나스닥 지수(-1.33%)는 떨어졌다.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만명을 돌파했으나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금융, 에너지, 산업 관련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조기 금리인상 기대가 커지면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 1.65%까지 올랐고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들은 주가가 하락했다.

국내 증시도 원/달러 환율급등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더해 이날 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의 매물 출회가 수급부담으로 작용한데다 원/달러 환율도 1,200원까지 근접하며 외국인 대규모 선물매도, 금융투자 현물매도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12월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둔 가운데 미국 금리상승 압력이 높아지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대형반도체, 인터넷·소프트웨어, 바이오 등 대형 기술·성장주들이 큰 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1.65%), SK하이닉스(-2.33%)가 ASML 공장 화재 이슈로 약세를 보였고 네이버(-2.87%), 삼성바이오로직스(-3.04%), 카카오(-5.38%), 카카오뱅크(-2.97%) 등 성장주도 부진했다. 반면 LG화학(3.11%), 현대차(1.67%), 기아(2.87%), 포스코(3.14%) 등은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78%), 비금속광물(0.63%), 철강·금속(1.73%), 운송장비(1.49%), 통신업(1.73%) 등이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04포인트(2.14%) 떨어진 1,009.6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54포인트(0.25%) 내린 1,029.12에 출발해 장중 하락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444억원, 234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90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 10위권에서는 CJ ENM(0.57%)을 제외하고 셀트리온헬스키어(-3.41%), 에코프로비엠(-2.00%), 펄어비스(-3.60%), 엘앤에프(-4.43%), 카카오게임즈(-4.32%), 위메이드(-7.45%),
셀트리온제약(-4.97%), 에이치엘비(-0.70%), 천보(-3.58%) 등 전 종목이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9조9192억원,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11조9972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8원 오른 1,196.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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