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행동 말고도”…반려동물 양육자 26% 양육 포기 고려
“이상 행동 말고도”…반려동물 양육자 26% 양육 포기 고려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2.01.0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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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양육자 평균 1.19마리 길러…월 양육비 14만9700원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 양육자의 26.1%는 양육 포기나 파양을 고려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6일 발표한 ‘2021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양육 포기나 파양을 고려한 이유로는 ‘물건 훼손, 짖음 등 동물 행동문제’가 2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상보다 지출이 많음’ 22.2%, ‘동물이 질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함’ 18.9%, ‘이사·취업 등 여건 변화’ 17.8%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반려동물 양육자 1296명을 포함, 전국 20∼64세 성인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자의 평균 양육 마릿수는 2.83마리이며, 반려견 1.19마리, 반려묘 1.46마리, 햄스터 1.24마리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한 마리당 월평균 양육비는 12만3500원이다. 월평균 양육비는 반려견 14만9700원, 반려묘는 12만5700원 정도였다.

병원비는 반려견은 월 평균 4만2500원, 반려묘는 4만1500원이다.

반려동물 양육자의 26.1%는 양육 포기나 파양을 고려한 경험이 있었다.

그 이유로는 물건 훼손·짖음 등 동물의 행동 문제가 2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상보다 지출이 많음’ 22.2%, ‘동물이 질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함’ 18.9%, ‘이사·취업를 비롯한 여건 변화’ 17.8% 등 순이었다.

반려동물 입양 경로는 지인에게서 무료로 분양받은 경우가 4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펫숍에서 구입(22.5%), 지인에게 유료로 분양받음(8.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유료로 분양받은 반려동물 양육자 548명을 대상으로 입양 비용을 조사한 결과, 펫숍 구입이 평균 49만8000원으로 가장 많이 들었고 민간 동물보호시설로부터 입양이 31만5000원으로 가장 적었다.

반려견 ‘산책 에티켓’이 얼마나 지켜지고 있는지를 둘러싸고 반려견 양육자와 비양육자 사이에 인식 차이가 컸다. 

반려견 양육자 가운데 79.5%는 반려견 산책 시 목줄·가슴줄 착용이나 배변 수거 등 ‘산책 에티켓’을 잘 지키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비양육자는 산책 에티켓이 잘 지켜진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28%에 그쳤다. 40.7%는 지켜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산책 에티켓’이 지켜지지 않는 원인 대해서도 인식이 갈렸다. 

비양육자들은 ‘단속 부재’(36.4%)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고 ‘과태료 부족’(19.2%), ‘본인 반려견에 대한 과도한 믿음 때문’(15.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반려견 양육자들은 ‘준수사항을 몰라서’(25.8%)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동물등록 제도에 대해서는 55.2%가 알고 있다고 답했고 잘 모른다가 44.8%였다. 반려견 양육자 중 동물을 등록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71.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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