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현대카드·삼성증권 소비자보호 '양호'…현대캐피탈만 '미흡'
국민은행·현대카드·삼성증권 소비자보호 '양호'…현대캐피탈만 '미흡'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2.01.0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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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DGB생명·KDB생명 '미흡',우수기관 없어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국민은행과 현대카드의 금융소비자 보호수준이 금융당국 평가에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캐피탈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26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2021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를 6일 공표했다.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는 각 금융사의 내부통제체계 운영실태를 종합적으로 살펴 '우수' '양호' '보통' '미흡' '취약' 5개 등급을 부여한다.

2020년까지는 행정지도 형식으로 평가가 이뤄졌으며, 지난해에는 3월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에 근거가 마련됐다.

2021년도 평가는 은행 5개, 생명보험사 6개, 손해보험사 4개, 카드사 3개, 비(非)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 1개, 저축은행 3개 등 총 26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는 종합등급이 우수등급인 금융사는 하나도 없었다. 국민은행, 현대카드, 삼성증권이 양호등급을 받았다.

미흡 등급은 현대캐피탈뿐이었고 취약등급은 없었다.

2020년 평가와 비교하면 양호등급 이상 금융사 비율이 40.0%에서 11.5%로 축소됐다. 금감원은 이번 평가에서 금융사의 내부통제체계 운영충실도 등 질적평가를 강화함에 따라 '양호 이상' 금융사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사모펀드 사태 및 증권거래 증가 등에 따라 증가한 민원과 중징계 조처를 반영해 종합등급이 하향조정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예를 들어 신한카드와 현대캐피탈은 중징계로 인해 종합등급이 각각 '양호'와 '보통'에서 '보통'과 '미흡'으로 1등급씩 하락했다.

금감원은 종합등급과 비계량 평가등급이 미흡인 금융사에는 개선을 요구하고, 각사로부터 개선계획을 제출받아 이행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종합등급이 미흡인 금융사는 평가 주기와 무관하게 내년에 다시 실태평가 대상에 포함해 내부통제 개선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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