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거래가 5133만5천원, 3.58%↓…Fed 조기긴축 예고도 영향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51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5일 조기에 긴축에 나설 수 있다고 예고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짙어진 데다, 세계 2위 비트코인 채굴 중심지인 카자흐스탄에서 대규모 소요사태가 발생, 하방 압력이 더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일 오후 4시 40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은 5133만5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약 3.58% 내렸다.
같은 시간 빗섬에서는 2.69% 내린 5143만3000원, 코빗에서는 3.09% 떨어진 5139만4000원에 거래됐다.
미국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약 4.2% 내린 4만1300달러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에서 전날 물가가 급등한 데 대한 항의 시위가 유혈사태로 번지면서 인터넷 접속이 차단돼 비트코인 채굴업자 중 15% 정도가 가동을 중단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중국 당국의 채굴 금지 조치에 따라 카자흐스탄으로 대거 옮겨가 비트코인 채굴작업을 계속해왔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두 번째로 시가총액 규모가 큰 이더리움은 390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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