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윤석열-원희룡과 '원팀' 가동
달라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윤석열-원희룡과 '원팀' 가동
  • 오풍연
  • 승인 2022.01.10 10:26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풍연 칼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다시 태어난 느낌을 주고 있다.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히고 나섰다. 그게 바로 이준석의 매력이기도 하다. 이전 일은 잊으면 된다. 나도 이준석과 결별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정치는 그렇게 말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 윤석열이 이준석과 다시 손을 잡은 것은 잘한 일이다. 선거에서 이기려면 적과도 손을 잡는 마당에 이준석을 품은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무엇보다 이준석의 역할은 분명 있다. 국민의힘을 젊은 이미지로 바꿔 놓는 데 큰 역할을 한 것도 맞다. 지금은 2030세대가 많이 떠났지만,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이준석이 하기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아무래도 젊은 층은 이준석과 생각이 비슷하다. 또 역동성을 중시한다. 국민의힘이 예전처럼 돌아가면 눈길을 줄 게다. 그런 노력을 해야 한다.

이준석의 아이디어가 많은 것도 인정한다. 이벤트에도 강하다. 선거에 십분 활용하면 된다. 표를 얻을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지 해야 한다. 윤석열의 한 줄 짜리 페이스북 메시지도 이준석의 아이디어가 아닌가 싶다. 윤석열 이준석 원희룡이 한팀이 되어 움직인다. 셋 다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다. 앞으로도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것 같다.

이준석은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을 응원하고 있다. 윤석열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면 거기에 대해 설명하는 형식이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서다. 일정 부분 호응을 이끌어내는 것도 같다. 이준석은 9일 '여성가족부 폐지' '59초 공약짤' 등 윤석열 대통령후보의 캠페인 변화에 자신의 역할이 컸다는 해석에 "그런 평가가 있는데, 제가 하는 역할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중앙선대위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직을 사퇴했던 이 대표는 지난 6일 "오늘부터 1분 1초도 낭비하지 않겠다"며 선거 일선에 복귀한 바 있다. 그는 일요일인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출근하며 "(좀 더 재미있는 아이디어) 여러 가지가 있고 하나씩 풀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전날 당 유튜브 채널에 전기차 요금 동결, 지하철 정기권 버스환승을 주제로 한 45초 길이의 짧은 '쇼츠' 영상을 게시했는데, 이 대표가 원희룡 정책본부장에게 문제점을 설명한 뒤 '선조치 후보고'를 한다는 내용이다.

이 대표는 "회의보다도 일하러 왔다. (쇼츠 촬영)도 있고"라며 "(야전침대는) 준비시켰다. 다 되면 얘기해주기로 했다"고 했다. 이 대표와 함께 쇼츠 영상에 나오는 원 본부장도 이날 당사로 출근했다. 국민의힘의 달라진 모습이다.

# 이 칼럼은 '오풍연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전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전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윤석열의 운명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