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밤 10시’ 유력 검토중…먹는 치료제 2만명분 13일 도착
‘6명,밤 10시’ 유력 검토중…먹는 치료제 2만명분 13일 도착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2.01.11 15:07
  • 댓글 1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리두기 조정 14일 발표…오미크론 확산으로 신중론도 거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직원이 소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정부가 오는 16일이 시한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14일 발표한다. 

사적 모임 인원을 6명,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을 밤 10시까지로 완화하는 방안이 우선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최근 들어 방역 지표는 호전됐지만, 오미크론 확산세가 거센 만큼 신중론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12일에는 경구용(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도입 및 활용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가 구매계약을 마친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76만2000명분 가운데 2만명 분이 오는 13일 국내로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 “오는 12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분위기는 거리두기 완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신규 확진자 감소 등 방역지표가 호전됐기 때문이다.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3387명으로 1주 전(4119.7명)보다 줄었고, 1000명대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 수도 이날 780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이 변수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 반장은 “방역지표가 호전세를 보이는 것은 굉장히 긍정적이지만,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면서 "신중한 검토 후 거리두기 조정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경구용 치료제는 도입 즉시 현장에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13일 도입분은 14일부터 투여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박 반장은 “현재 관계기관들과 협의 중”이라면서 “굉장히 시급하고 관심이 많은 사안이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협의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76만2000명분, 머크앤컴퍼니(MSD)의 ‘몰누피라비르’ 24만2000명분 등 총 100만4000명분의 먹는 치료제 구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팍스로비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긴급사용을 승인한 상태로 코로나 환자 입원·사망 예방에 90% 효과를 나타냈다. MSD의 몰누피라비르는 식약처가 승인을 검토 중이다. 

박 반장은 “먹는 치료제가 도입되고 경증·무증상이 많은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더라도 고위험자를 보호하고 위중증 진행을 막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반장은 4차 접종에 대해서는 “현재 3차 접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방역 상황과 3차접종의 지속 기간, 효과성, 전문가 의견 등을 보고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화이자와 모더나 등이 오미크론용 백신을 개발하면 기존 계약에 따라 국내로 도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반장은 “당초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협약할 때 ‘변이에 맞는 백신이 개발되면 그 백신으로 도입한다’는 내용으로 계약했다”면서 “식약처 승인 등 내부 절차는 별도로 파악해야 하지만 변이 백신 도입에 대한 협약은 맺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무능문 2022-01-11 17:21:22
저거먹고.또 많이죽겠구나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