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국내 기업 567곳의 채용담당자를 대상으로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10곳 중 6곳 이상이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응답기업 중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확정했다고 답한 기업은 67.7%였다. 반대로 '채용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은 16.4%였다.
채용계획을 아직 정하지 못한 기업은 15.9%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에서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91.9%로 가장 높았다. 중견기업은 80.5%, 중소기업은 63.0% 수준이었다.
계획하고 있는 신입사원 채용시기는 1월(32.0%)이 가장 많았다. 이어 3월(20.8%), 2월(17.7%), 4월(13.0%) 등의 순이었다.
채용방식은 수시채용(50.0%)이 절반을 차지했으며 공개채용은 27.3%, 상시채용은 22.7% 등이었다.
신입사원 채용에서 중요하게 평가하는 기준에 대한 설문(복수응답)에는 '지원분야에서 일해본 경험'이 5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원분야 전문지식과 자격증 보유'(38.6%), '책임감과 성실함이 느껴지는 태도'(36.8%), '자기발전에 대한 관심과 의지'(20.3%)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달 4일에서 10일까지 모바일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기업은 중소기업이 405곳(71.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견기업 87곳(15.3%), 대기업 37곳(6.5%), 공기업 29곳(5.1%), 외국계 기업 9곳(1.6%)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