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탈모 치료약·중증 모발이식 건강보험 적용"
이재명, "탈모 치료약·중증 모발이식 건강보험 적용"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2.01.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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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부담도 최소화할 것…포퓰리즘 비판은 정치적 내로남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3일 서울 노원구 노해로 더숲에서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4일 탈모 치료약, 중증 탈모 치료를 위한 모발이식의 건강보험 확대 적용을 공약했다.

 이 후보의 '소확행(소소하고 확실한 행복)' 46번째 공약이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전체 탈모 치료 환자의 2%를 제외한 나머지 치료는 노화, 유전으로 인한 미용 목적으로 간주돼 건강보험 적용이 제외되고 있다"면서 "비싼 약값으로 인해 동일 성분의 전립선 치료제를 처방받는 서글픈 편법, 이제는 끝내야 한다. 국가가 적절하게 지원해 탈모 치료에 도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탈모 치료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겠다. 적정한 본인 부담률과 급여 기준을 시급히 정하겠다"면서 "중증 탈모 치료를 위한 모발이식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탈모 치료가 곧 연애고 취업이고 결혼이다’는 문장을 제시하고 “탈모인이 겪는 불안, 대인기피, 관계 단절 등은 삶의 질과 직결되고 또한 일상에서 차별적 시선과도 마주해야 하기에 결코 개인적 문제로 치부될 수 없다” 공약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과 사회적 논의를 거쳐 적정 수가를 결정하면 건강보험 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급여화가 이뤄지면 안정적인 시장이 형성돼 관련 제품 개발이 활성화될 것이고, 이에 따라 기존 제품 가격도 인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박근혜 정부에서 미용으로 취급되던 치아 스케일링, 고가의 임플란트에 건강보험을 적용한 사례도 있다"면서 "이 때와 달리 탈모인들의 고통과 불편을 외면한 채 포퓰리즘으로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정치적 내로남불에 가깝다"고 야당을 비판했다.

이 후보는 "치료받는 국민에게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면서 "탈모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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