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화(안철수로 단일화)'?...돌풍 安, 지지율 20%도 찍을까
'안일화(안철수로 단일화)'?...돌풍 安, 지지율 20%도 찍을까
  • 오풍연
  • 승인 2022.01.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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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은 덜 나쁜 후보를 뽑야야 할 지경이라는 우스개 소리도 나온다

[오풍연 칼럼] 안철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은 맞다. 최근 발표된 갤럽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17%나 됐다. 조만간 20%도 찍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내다본다. 지지율은 그렇다. 한 번 탄력이 붙으면 계속 올라가는 성향이 있다. 안철수도 그런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안철수 바람이 이처럼 불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지금 지지율은 기적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안철수가 상당히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 그를 지켜본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후보로서 부족하지 않다는 얘기다. 안철수는 이재명이나 윤석열에 비해 흠결이 적은 게 최대 장점이다. 이번 대선은 덜 나쁜 후보를 뽑야야 할 지경이라는 우스개 소리도 나온다. 안철수는 약점이 적은 것도 사실이다. 유권자인 국민들에게도 거부감이 없다는 뜻이다.

안철수가 16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나와 자신감을 피력했다. 예전 안철수의 모습은 아니었다. 확신에 차 있는 모습이었다. 지지율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혹시 '안일화'라고 못 들어봤나. '안철수로 단일화'다. 그게 시중에 떠도는 말"이라고 말했다. 다소 여유도 묻어난다.

안철수는 '두 후보 모두 단일화가 필요해서 단일화라는 말을 안 한다는 해석이 있다'는 질문에 "정권 교체를 바라는 야권 지지자들이 과연 어떤 후보가 더 적합한 후보인지, 어떤 후보가 더 확장성 있는 후보인지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일화 발언은 단일화 없이 안 후보가 1등 한다는 말인가, 단일화를 통해 그렇다는 말인가'라는 추가 질문에도 "둘 다의 경우에 해당되니까 그런 말들이 도는 거겠죠"라고 답변, 기존 입장과 달리 단일화에 여지를 둔 듯한 발언도 했다.

진행자가 '그동안 안 후보가 언급해 온 단일화 관련 발언들보다 진일보한 이야기'라고 거듭 묻자 "그런 이야기가 시중에 떠돈다는 말을 전해드린 것이다. 젊은 사람들이 톡톡 튀는 용어를 많이 만들지 않나"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단일화 자체가 사실 여러가지로 정치공학적인 생각들 아닌가. 두 사람이 합치면 지지율이 그만큼 될 것이다(라는 것인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사실 유권자에 대한 굉장한 실례다. 유권자를 단순히 수동적인 표로 보는 것인데, 유권자는 만일 단일화가 되면 (지지 후보를) 다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선거 때마다 뒷심이 부족했다'는 질문에 "보통 거대 양당 후보가 결정되면 40% 지지율이 넘는 게 기본인데 지금 둘 다 35% 박스권에 갇혀 움직이지 않는다. 양당 신뢰도가 얼마나 떨어져 있나"라면서 "어느 때보다 제3의 후보, 거대 기득권 양당에 속하지 않은 후보가 지난 두 번의 대선보다 (당선될) 확률이 더 높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녹취록 방송도 세 후보의 지지율에 영향을 줄 것 같다. 안철수는 이런 논란에 대해 "사실 꼭 그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음 주 여론조사 결과가 주목되는 이유다.

# 이 칼럼은 '오풍연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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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전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전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윤석열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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