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소장 등 10명 입건…사고원인 규명 및 부실시공 확인에 초점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19일 고용노동부와 합동으로 서울 용산구 HDC 현대산업개발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현대산업개발 본사 등 5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관련 서류 일체를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수사본부 관계자는 “사고원인 규명과 부실시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붕괴사고와 관련,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등 직원과 하청업체 관계자 등 총 10명을 업무상 과실 치사와 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경찰은 입건한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들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소환 시기는 붕괴사고 현장의 구조 상황을 봐가며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와는 별도로 노동부도 광주고용노동청 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지난 해 6월에도 광주시 동구 학동 철거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해 현대산업개발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한편 지난 11일 발생한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는 이날 현재 5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지난 14일에는 실종자 중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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