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포르쉐' 수입차 판매순...27.6만대 수입차 중 1억이상 23.5%
'벤츠-BMW-포르쉐' 수입차 판매순...27.6만대 수입차 중 1억이상 23.5%
  • 김한빛 시민기자
  • 승인 2022.01.1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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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RV로 수입차 시장 고급화…법인차 비중 65.4%
벤츠 더 뉴 S-클래스
벤츠 더 뉴 S-클래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지난해 수입차 판매가 전년대비 소폭 늘었지만, 1억원 이상 고가수입차 판매는 50%가량 증가했다.

19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억원 이상 수입차 등록대수는 6만5148대로 전년(4만3158대)보다 50.9% 증가했다.

지난해 수입차 전체 등록대수는 27만6146대로 전년(27만4859대)보다 0.5% 증가했지만, 고급 수입차 등록대수는 급증한 것이다.

1억원 이상 수입차가 전체 수입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15.7%에서 23.5%로 상승했다.

지난해 1억5000만원 이상 수입차 판매는 1만9030대로 전년 1만817대보다 75.9% 늘었다.

1억원 이상 차량 판매대수를 브랜드별로 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2만8815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MW(1만8622대), 포르쉐(7852대), 아우디(5229대), 랜드로버(1111대) 등의 순이었다.

벤츠는 2020년 1만7021대와 비교해 69.5%가 증가했다. 지난해 4월 벤츠의 대표 럭셔리 세단 S-클래스의 7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가 출시된 영향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친환경차와 RV(레저용 차량) 판매가 늘어나면서 수입차 시장에서도 고급화가 이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1억원 이상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수입 친환경차 등록대수는 3만6243대로 전년대비 218.9% 늘었다. 

RV는 2020년 2만1866대에서 2021년 3만4907대로 59.6% 증가했다.

고급차의 법인차 비율은 여전히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등록된 1억원 이상 수입차 중 법인차는 4만2627대로 전체의 65.4%를 차지했다. 2020년에는 2만9913대로 69.3%였다.

포르쉐는 7852대 중 5007대, 벤틀리는 506대 중 405대, 람보르기니는 353대 중 300대, 롤스로이스는 225대 중 205대가 법인차로 등록됐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입차 브랜드들이 지난해에 다양한 모델을 내놓으면서 차별성을 보여줬다"며 "차별성을 원하는 고객들이 고가 수입차를 찾으면서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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