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LG유플러스는 28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8862억원) 대비 약 10.5% 증가한 979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0년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이다.
5G와 알뜰폰(MVNO) 가입자가 크게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해 매출은 13조8511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순이익은 7242억원으로 51.5%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5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8% 줄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조6114억원과 1018억원이었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무선 부문 매출은 5G와 알뜰폰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4% 증가한 6조54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1798만7000명이었다.
5G 가입자는 약 67.9% 늘어난 462만6000명, 알뜰폰 가입자는 49.1% 증가한 283만3000명이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 등을 포함한 스마트홈 매출은 9.5% 증가한 2조2037억원이었다.
IPTV 매출은 전년보다 9.6% 늘어난 1조2556억원, IPTV 가입자 수는 8.2% 증가한 534만8000명이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9.2% 증가한 9481억원이었다. 기업 대상 신사업,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회선 사업 등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조4926억원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과 중간 배당 제도도 도입했다. 올해부터는 배당 성향을 별도 당기 순이익의 30% 이상에서 40% 이상으로 상향해 주주 환원 정책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