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약세를 면치 못하던 코스피 지수가 28일 1.87% 오른 2663까지 상승했다. 6거래일만의 반등이다.
미국 증시 하락 마감에도 지수 선물이 동반 상승한 데다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오름세도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 대비 48.85포인트(1.87%) 상승한 2663.34에 거래를 마쳤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 때 259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주가 상승에는 개인과 기관 모두 매수에 나선 영향이 컸다.
외국인이 6988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3915억 원, 개인이 2671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보험(-0.51%)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의료정밀(8.24%), 건설업(5.89%), 유통업(4.27%), 섬유의복(4.14%), 음식료업(3.77%), 의약품(3.35%), 운수장비(2.91%) 등이 큰 폭으로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LG에너지솔루션(-10.89%), 삼성SDI(-1.68%)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2.81%) 오른 7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6.17%), 네이버(2.31%), 삼성바이오로직스(3.79%), LG화학(4.75%), 현대차(1.61%), 카카오(2.91%)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23.64포인트 상승한 872.64를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75억원, 76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홀로 1589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엘앤에프(-0.41%), 위메이드(-8.06%)를 제외하고 일제히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4.17%), 에코프로비엠(0.67%), 펄어비스(1.07%), HLB(6.55%), 셀트리온제약(4.29%), 씨젠(3.42%), 리노공업(2.17%) 등이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5원 오른 1208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