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5만4619명…“위중증·사망 이번 주부터 증가할 것”
신규 확진자 5만4619명…“위중증·사망 이번 주부터 증가할 것”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2.02.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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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닷새째 5만명대…위중증 17일만에 3백명대로 늘어
14일 오전 서울 동작구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5만4619명로 닷새째 5만명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140만5246명이다.

휴일 검사 수 감소 영향으로 전날 5만6431명보다 1812명 줄었지만 일요일 발생 확진자로는 역대 최다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 7일(3만5281명)의 1.55배, 2주 전인 지난달 31일(1만7077명)의 3.2배 수준일 만큼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는 거센 상황이다.

유행 규모가 커지면서 한동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던 위중증 환자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306명으로 전날(288명)보다 18명 늘면서 17일 만에 300명대로 올라섰다.

방역 당국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이번 주부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총 확진자 수가 커짐에 따라 고령층 확진자의 절대 수도 늘고 있다"면서 "위중증 환자 수는 2∼3주 시차를 두고 증가하는 경향을 볼 때 금주부터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달 29일부터 200명대를 유지해 오던 위중증 환자 수는 이날 306명으로 집계됐다. 300명대로 올라선 것은 17일 만이다.

하지만 아직 의료대응 여력은 충분하다는 것이 방역당국 판단이다.

손 반장은 "위중증 환자 1500명까지 관리할 수 있는 여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현재 200명대 후반에서 300명대 초반의 위중증 환자 수는 관리 가능 역량에 비해서는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5.7%(2573개 중 662개 사용)로 전날(22.2%)보다 3.5%포인트 상승했다.

확진자 급증에 따라 무증상·경증 확진자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전날(21만4869명)보다 1만7217명 늘면서 23만2086명으로 집계됐다. 재택치료 환자는 전날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21명으로 전날(36명)보다 15명 줄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2%(누적 4422만327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7.3%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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