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노조, 이영창 대표 ‘퇴출 투쟁’ 돌입
신한금투 노조, 이영창 대표 ‘퇴출 투쟁’ 돌입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2.02.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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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고 대처에 무능력”…취임 이후 ‘낙하산 인사’로 비판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 신한금융투자지부는 16일 이영창 대표의 퇴출을 위한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잇따른 금융사고 해결에 대한 이 대표의 무능력과 노사협약 위반 등을 이유로 꼽았다. 

노조는 이 대표의 퇴출을 비롯해 5가지 안건을 걸고 지난 15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 대표의 퇴출 결의 건에는 73.96%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압도적인 투표율과 지지를 기반으로 조합원 다수의 뜻에 따라 합법적인 준법투쟁과 이 대표 퇴출 투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그러나 “찬성 의견을 낸 직원은 870여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2560명의 34%”라면서 “투표 결과가 전체 임직원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영창 대표이사

노조는 그동안 사모펀드 사태에 대한 책임이 경영진에 있다고 주장해 왔다. 

노조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상품 가운데 사고 발생 금액은 총 1조3400억원으로, 헤리티지 3800억원, 라임 3400억원, 젠투 4200억원 등이다. 
 
이 대표는 작년 말 연임에 성공해 임기가 1년 연장됐다. 

노조는 2020년 3월 신한지주가 현업에서 은퇴한지 약 7년이 지난 이 대표를 선임한 것을 ‘낙하산 인사’라고 비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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