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워킹머신 칼로리 표시 믿지 마세요…실제와 차이"
소비자원 "워킹머신 칼로리 표시 믿지 마세요…실제와 차이"
  • 박지훈 시민기자
  • 승인 2022.02.2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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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박지훈 시민기자] 소비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워킹머신의 칼로리 소모량 표시가 부정확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워킹머신 8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평가대상 제품은 거성디지털(MKTM-W01), 경안글로벌(KSP-R2001), 아벤토(CW-3000), 이고진(J2), 이화에스엠피(IWRH-4500AR), 와이앤에이치(YA-4700), 조이스포츠(DP-998), 중산물산(ZS1000N) 등 8개다.

이중 거성디지털, 경안글로벌, 이고진, 와이앤에이치, 조이스포츠, 중산물산 등 6개 제품에 칼로리 소모량 표시기능이 있었는데 모두 부정확했다.

이들 제품은 운동자의 키나 몸무게 등과 관계없이 제품의 동작조건(속도, 사용시간 등)에 따른 일정한 수치만 표시해 실제소비량과는 차이가 있었다.

이와 관련해 거성디지털, 경안글로벌, 와이앤에이치, 조이스포츠, 중산물산은 칼로리 소모량 표시 정확성 향상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운동중에 발생하는 소음은 아벤토, 이고진, 이화에스엠피 등 3개 제품이 49∼51dB(데시벨, A)로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나머지 5개 제품의 소음은 53∼55dB(A) 수준이었다.

이는 체중 75kg의 시험자가 6km/h의 속도로 운동할 때 발생하는 소음을 측정해 나온 결과다. 평균적으로 조용한 주택 거실은 40dB(A), 보통의 대화소리는 60dB(A) 수준이다.

6km/h의 속도로 하루 1회, 30분간 운동할 때 연간 전기요금은 중산물산 제품이 196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이화에스엠피 제품이 3731원으로 가장 비쌌다.

30분간 운동한 뒤 제품에 표시되는 거리·속도와 실제 측정한 거리·속도를 비교한 결과 아벤토, 거성디지털 제품은 오차가 10%를 넘었다. 나머지 6개 제품은 오차가 5% 내였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아벤토는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수리하겠다고 밝혔고, 거성디지털은 관련기술을 개발하겠다고 소비자원에 알려왔다.

모든 제품이 감전 위험성과 끼임·넘어짐 등의 안전성 평가에서 기준을 충족했다.

하지만 조이스포츠 제품은 최대 사용가능 체중을 표시하지 않고 있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조이스포츠는 사용가능 체중을 제품에 표시하기로 했다.

제품별 보유기능은 거성디지털, 이고진이 8개로 가장 많았고 주행면적은 이화에스엠피 제품이 가장 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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