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박미연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어린이를 비롯한 민간인 사망자가 수백명에 이루고 있는 가운데 국내 392개 시민사회단체들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 러시아 대사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과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전쟁은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반인륜적인 범죄"’라며, 러시아의 침공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을 위반한 선제공격이며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참석자들은 ‘어떤 경우에도 무력 사용은 답이 될 수 없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군사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철군할 것을 요구했다. 더불어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신속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 역시 ‘국제 평화의 유지에 노력하고 침략적 전쟁을 부인한다’는 헌법 조항에 따라, 평화적 해결을 위해 모든 외교적 조치를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황수영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팀장과 김성균 사회진보연대 정책교육국장, 남기평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국제협력국 목사, 우크라이나 교민인 김평원씨, 양동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한영주 전국학생행진 활동가, 이일 공익법센터 어필 변호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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