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추위, 대표이사 후보로 단독 추대…23일 주총서 확정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사실상 3연임에 성공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전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어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정 사장을 단독 추대했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 경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 자본시장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정 사장을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의 3연임은 오는 23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임기는 2년이다.
정 사장은 2018년 사장 자리에 오른 후 2020년 연임에 성공했다.
정 사장은 2018년 취임 당시 5년 후 '경상이익 1조 달성'을 내걸었지만 지난해 이미 영업이익 1조3000억 원을 넘기는 등 실적 경신을 이끌었다.
대우증권을 거쳐 2005년 NH투자증권 전신인 우리투자증권에 기업금융(IB) 사업부 대표로 합류했다.
정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건과 관련해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연임에 제동이 걸릴 수 있자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3연임을 향한 수순을 순탄하게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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