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과 갈등이 아니라 통합과 상생의 리더십 발휘해야
분열과 갈등이 아니라 통합과 상생의 리더십 발휘해야
  • 정세용
  • 승인 2022.03.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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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2017년 3월 10일은 환호했으나 올해 3월 10일 대통령 선거 다음 날 기뻐하지 못하는 이유
빈부갈등이 심각해진 대한민국, 이제 위기 속 통합의 리더십 요구...실리를 찾는 외교도 절실

[정세용 칼럼] 2017년 3월10일. 이날 오전 11시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직무대리는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탄핵한다’고 밝혔다. TV를 보던 국민들은 환호했다. 이후 대통령 보궐선거가 치러졌다. 2017년 5월 10일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다.

문재인 정부의 출범은 촛불항쟁의 결과다. 2016년 늦가을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는 촛불을 불렀다. 그 해 10월 24일 JTBC 보도 이후 절대 다수 국민은 분노했다. 분노한 국민은 광화문 광장 등에 모였다. 2016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엄동설한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파가 전국의 광장에 운집했다. 광장의 국민은 ‘박근혜 구속’ ‘박근혜 하야’ 등을 소리높여 외쳤다.

세월은 빨리 흘러간다. 5년이 지난 것이다. 9일이 대통령 선거일이었다. 밤샘 계표 끝에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탄핵’을 선고한 그 날 새 대통령이 확정된 것이다.  2022년 3월 10일 새 대통령으로 윤석열 국민의 힘 후보가 확정된 것이다.

5년전 3월 10일은 기쁜 날이었다. 촛불항쟁 결과 헌재가 박근혜 탄핵을 결정했던 것이다. 그러면 이번 3월 10일 국민 표정은 어떤가. 역겨운 선거전이 끝났으니 반갑다는 사람도 많다. 지긋지긋한 대선관련 네거티브 뉴스를 이제 안봐도 된다니 얼마나 다행이냐는 반응이다. 승리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국민들은 일단 크게 환호한다.

그러나 다수 국민은 곧 향후 국정을 생각하며 걱정을 한다. 물론 낙선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찍은 국민이 낙망할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당선한  윤 후보를 찍은 국민 중 상당수도 과연 새 정부가 순항할 수 있을까 걱정한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윤석열 정부의 탄생은 온 국민이 기뻐해야 마땅한 일이다. 그런데 왜 다수 국민이 근심 속에서 새 정부 출범을 기다리게 되는가. 그 원인은 문재인 정부의 잘못이라는 것이 다수 전문가 분석이다. 부동산 정책 실패와 인사 실패. 문재인 정부 핵심인사들은 승자독식에 눈이 멀었다. 다수 국민이 정권심판론에 빠지게 한 것이다.

국민들의 근심은 당선된 윤석열 후보의 경우 흠집이 많다는 것이다. 일찍이 본부장(본인 부인 장모) 비리가 그를 따라다녔고 최근 그의 언행은 극우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 중도와 개혁 성향의 국민을 실망시킬 것이 분명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윤 후보가 당선되면서 국회는 여소야대가 된다. 이에 향후 2년간 식물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있다. 윤 후보의 최근 언행으로 미루어 무소불위한 검찰 권력을 휘두르는 검찰공화국이 될 것이라는 비판도 많다. 윤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씨의 경우 수많은 비리 의혹에 둘러싸여 있어 퍼스트레이디로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국민이 많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국민이 2년 이상 피곤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오미크론 코로나는 3월말에 수그러들지 모르나 언제 다른 유형의 전염병이 우리 국민을 괴롭힐지 모른다. 게다가 우리가 주목해야하는 것은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이다. 최근 간행된 각종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각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과감히 실행하지 않을 경우 지구가 파멸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80년 안에 전세계의 절반인 40억명이 물 부족에 시달리고 26억명이 전염병에 노출되리라는 것이다.

앞으로 5년. 빈부갈등이 심각해진 우리 대한민국은 그 어느 시기보다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 다수 전문가 분석이다. 이에 통합의 리더십이 요구된다. 4차산업혁명 시대,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미중패권 다툼 속에서 실리를 찾는 외교도 절실하다.  윤석열 당선인이 분열과 갈등이 아니라 통합과 상생의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기대한다.

필자 소개

정세용(seyong1528@naver.com)

- 서울이코노미뉴스 주필

- 전 서울신문 사회부 기자

- 전 한겨레신문 정치부 기자, 정치부 차장

- 전 한겨레신문 사회부장, 논설위원

- 전 내일신문 편집국장,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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