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그플레이션 공포”…원‧달러 환율 9.9원 급등, 1237원 마감
“스태그플레이션 공포”…원‧달러 환율 9.9원 급등, 1237원 마감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2.03.0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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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9개월만에 1230원선 돌파…코스피 2622.40, 1.09%↓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경제 충격 우려가 확산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8일 9.9원 급등하며 달러당 1237.0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1230원대로 올라선 것은 2020년 5월 29일(1238.5원)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4.9원 오른 1232.0원에 출발해 추가 상승이 제약된 채 반락했다가 오후 들어 다시 반등하며 1230원대 중후반으로 고점을 높였다.

우크라이나 상황이 악화하자 유가가 급등하고 안전자산인 달러와 금의 가격도 크게 오르는 등 시장에 충격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스태그플레이션 공포도 커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도 전날보다 1.09% 내린 2622.40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763억원어치를 순매도해 1조원 넘게 순매도한 전날에 이어 원‧달러 환율 상승에 압력을 가했다.

코스닥 지수도 1.29% 하락한 870.14를 기록했다.

한편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1월 전고점에서 10% 이상 떨어진 조정장에 진입했고, 나스닥 지수는 작년 11월 고점 대비 하락 폭이 20%를 넘겨 약세장에 들어섰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미국이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유가 급등을 촉발하면서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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