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최수연 시대 개막…"조직개편 등 쇄신안 곧 발표"
네이버,최수연 시대 개막…"조직개편 등 쇄신안 곧 발표"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2.03.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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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최수연 네이버 신임 대표(CEO·41)는 14일 조직개편안과 직장내 괴롭힘 대책 등 경영쇄신안에 대해 "이번주에 많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후 이사회가 열리기 직전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직개편 계획이 있느냐' '경영쇄신안에 관심이 많다' '직장내 괴롭힘 대책을 몇달째 기다리고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번주에 많이 발표하려고 한다. 기다려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답했다.

최 대표는 "(지난해 11월) 대표로 내정후 직원들과 만나고 인사하고, 현안과 문제점을 파악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듣는 데 시간을 많이 보냈다"며 "많이들 기대하실 거기 때문에 회사의 전략이나 사업방향을 수립하는 데 시간을 많이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원들이 하고 싶은 말도 많고 저에게 듣고 싶은 얘기도 많을 것 같다"며 "취임후 가장 먼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주총 직전에 "CEO로 선임된 것은 네이버의 사업과 구성원들에 대한 주주들의 엄청난 신뢰이자 훨씬 큰 도전을 해달라는 주문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그는 "도약을 위해 무엇보다 신뢰와 자율성에 기반한 네이버만의 기업문화를 회복하는 것을 당면과제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네이버는 선배 경영진과 구성원들이 만들어 낸 라인, 웹툰, 제페토를 능가하는 글로벌브랜드가 끊임없이 나오는 새로운 사업의 인큐베이터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글로벌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을 구축하고 기술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지난 20년간 주주들의 아낌없는 지지로 네이버는 검색, 커머스, 콘텐츠, 핀테크,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기술 리더십과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인터넷 역사에서도 매우 드문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사업영역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속도를 높이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사업간 융합을 실험하며 지속적으로 신사업을 만들어 제대로 평가받는 시장가치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1981년생인 최 대표는 서울대 공과대학 졸업후 2005년 네이버(당시 NHN)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4년간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조직에서 근무했다. 이어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과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을 거쳐 한국과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딴 뒤 2019년 네이버에 다시 입사해 글로벌 사업지원을 총괄해 왔다.

이날 주총에서는 채선주 전 네이버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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