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30일 주총 앞두고 과거 계열 SI업체 통해 일감몰아주기 혜택 의혹 제기
계열사들로부터 과도한 DB상표권 사용료 받은것도 사익편취 해당 지적...김 회장은 김준기 전 회장 장남으로 현재 그룹 최대 주주
계열사들로부터 과도한 DB상표권 사용료 받은것도 사익편취 해당 지적...김 회장은 김준기 전 회장 장남으로 현재 그룹 최대 주주
[서울이코노미뉴스 박미연 기자]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오는 30일 열리는 DB의 정기주총 안건들중 김남호 DB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건에 대해 사익편취 이력을 이유로 재선임 반대를 23일 권고했다.
김남호 회장은 공정거래법상 DB그룹의 동일인인 김준기 전 회장의 장남으로, 현재 DB그룹 회장이다. DB그룹 지주사인 DB의 지분 16.83%를 소유, 최대주주이며, 아버지인 김준기 전 회장은 11.61%를 소유하고 있다.
김남호 회장과 그의 가족은 과거 시스템통합(SI) 업체인 동부씨앤아이에 계열사의 일감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사익편취를 한 의혹이 있으며, 2017년 6월 회사가 그룹을 대표하는 ‘DB’ 상표권을 출원하고 2018년 11월부터 DB손해보험 등으로부터 과도한 상표권 사용료를 받아 사업기회유용 및 상당히 유리한 조건의 거래를 통한 사익편취행위에 해당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연구소는 김 회장은 일감몰아주기를 통해 부당한 이익을 얻은 수혜자이자 DB그룹 회장으로서, 개인의 이익을 위해 회사의 기업가치를 훼손한 책임이 있다면서 재선임 반대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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