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전날보다 5만여명 줄어…사망 393명, 76명 감소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5일 “확실하게 감소세로 접어든 것인지는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하지만 오미크론 확산세가 고비를 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두 달 넘게 계속된 오미크론 확산세가 이번 주 들어 다소 꺾이는 모습”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감염 확산의 여파가 2∼3주 후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오히려 더 강화돼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처방 대상과 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최근에는 하루 7000명 넘게 투약되고 있고, 이에 따라 재고량도 빠르게 줄고 있다"면서도 "일부 보도처럼 재고량이 바닥이 나서 치료제를 처방 못 받는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초 화이자사와 협의된 4월 물량을 최대한 앞당겨 도입하고 이에 더해 4월 초에 추가물량을 도입하기 위한 계약도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3만9514명으로 누적 1116만223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39만5597명보다 5만6083명 줄었다.
사망자는 393명으로 전날 469명보다 76명 적다.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23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95명, 60대 49명, 50대 11명, 40대 4명, 30대 2명, 20대 1명, 0∼9세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4294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3%다.
위중증 환자는 1085명으로 전날(1081명)보다 4명 늘었다.
재택치료자는 188만8775명으로 전날(187만3천582명)보다 1만5193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