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사우디 아람코와 친환경 엔진·연료 개발한다
현대차,사우디 아람코와 친환경 엔진·연료 개발한다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2.03.3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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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현대차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킹압둘라과학기술대(KAUST)와 함께 친환경 내연기관 엔진과 연료 개발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들 기업·대학과 전날 초희박 연소엔진(Ultra Lean Burn Engine)과 친환경 합성연료(e-Fuel) 공동연구 협약식을 개최했다. 연구는 현대차그룹의 초희박 연소 엔진기술과 아람코의 연료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2년간 진행된다.

KAUST는 연구인력 및 시설을 지원함으로써 엔진시험을 비롯한 모델링 및 검증으로 연구성과 시너지를 창출한다. 실험은 KAUST의 '청정연소연구센터'에서 이뤄진다.

초희박 연소엔진은 기존엔진보다 열효율 및 연료 소비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엔진이다.

친환경 합성연료는 기존연료 제조방식과 달리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와 대기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의 촉매반응을 통해 만들어진 연료로, 일반내연기관 차량에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공동연구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가 공존하는 과도기에 화석연료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여 탄소중립으로의 자연스러운 전환을 위한 기술개발이 목표라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특히 친환경 합성연료를 일반하이브리드 차량에서 사용했을 때 온실가스 배출량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검증하고, 시뮬레이션 및 엔진시험을 통해 유해 배출물 감소효과도 측정한다.

친환경 엔진 및 연료 개발 흐름도

알렌 라포소 현대차그룹 전동화개발담당 부사장은 "탄소중립 모빌리티의 최종목표는 완전한 배터리 전기차로의 전환이지만 기술전환 과도기에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기술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친환경 내연기관 기술이 짧은 기간에 의미있는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날 브래들리 KAUST 부학장은 "효율적이면서도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교통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탄소순환 경제로의 과정에 결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며 "청정연소연구센터는 저탄소 연료개발 및 최적화 연구에 탁월한 능력을 기반으로 공동연구를 잘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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