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탑승 전 보안검색, 2027년까지 ‘워크스루’로 바뀐다
공항 탑승 전 보안검색, 2027년까지 ‘워크스루’로 바뀐다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2.04.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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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객 걸어가면 첨단장비가 검색…노트북 등 꺼내는 번거로움 사라
인천국제공항의 보안검색 안내문. 탑승전 보안검색이 2027년까지 ‘워크 스루’ 방식으로 바뀐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항공기 탑승 전 공항 보안검색이 2027년까지 ‘워크스루(Walk Through)’ 방식으로 바뀐다. 노트북이나 액체류를 가방에서 꺼내는 번거로움이 사라지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3차 항공보안 기본계획(2022∼2026)’을 수립·확정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항공기 탑승 전 실시하는 보안검색은 탑승객이 자연스럽게 걸어가면 첨단장비가 보안검색을 하는 ‘워크 스루’ 방식으로 전환된다. 이렇게 하면 검색 시간이 37초에서 7초로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노트북이나 액체류 등을 가방에서 꺼내지 않고도 검색할 수 있게 첨단 보안장비도 도입한다.

국토부는 또 환승객과 환적 수하물 검색 면제, 탑승 절차 간소화 등 방법으로 승객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미국 등 외국 항공당국과 보안 수준 상호인정을 2026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 및 유관기관에 분산된 항공보안정보를 통합하고 서면으로 관리되는 감독 활동 및 보안사고 현황을 2023년까지 디지털화할 계획이다. 

한국형 위험평가·관리시스템(가칭)도 2026년까지 구축한다. 국내외 테러 동향 분석 및 군·경 등과 협업을 위한 테러 대응 전담 인력을 확보하고, 항공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육성하는 등 항공보안 인력의 전문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도심항공(UAM) 등 신교통수단에 대한 보안검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첨단장비 개발 등 항공보안 기술의 혁신 방안도 2025년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김포·김해 등 주요 공항에 드론 탐지·추적시스템을 설치해 불법 드론의 공항 상공 진입을 막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3차 기본계획을 토대로 글로벌 수준의 항공보안을 선도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국가 항공보안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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