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만5419명 늘어 누적 1583만64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21만755명보다 1만5336명 적다.
신규 확진자는 통상 주말을 거치며 줄어들었다가 화요일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수요일에 가장 많은 양상을 보였지만 최근 이어지는 감소세에 따라 이날 확진자 수는 오히려 전날보다 줄어들었다.
최근 6주간 매주 수요일에 발표된 확진자 수는 21만9222명→ 34만2430명→40만568명→49만777명→42만4574명→28만6264명으로, 지난 2월 23일(17만1449명) 이후 7주 만에 10만명대로 내려왔다.
이에 앞서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는 13일 신규 확진자가 16만∼25만여명을 기록하고, 1∼2주 후 10만명대 초반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사망자는 184명으로, 직전일(171명)보다 13명 많지만, 이틀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 184명은 80세 이상이 113명(61.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42명, 60대 19명, 50대 8명, 40대·10대 각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34명이로 2만명을 넘어섰고, 누적 치명률은 0.13%다.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2020년 1월 20일 이후 누적 사망자가 5000명이 되기까지 약 2년이 걸렸지만, 그로부터 석 달만에 1만명을 넘어섰고, 이후 2만명이 되기까지는 불과 한 달 밖에 걸리지 않았다.
위중증 환자는 1014명으로 전날(1005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30∼31일 1300명대까지 증가했다가 최근 완만하게 줄면서 1000명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54.6%로, 전날(58.1%)보다 3.5% 포인트 줄었다.
재택치료자 수는 98만5470명으로, 전날(103만2396명)보다 4만6926명 줄면서 100만명 밑으로 내려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19만5382명, 해외유입 3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5만1796명, 서울 3만3076명, 인천 9667명 등 수도권에서만 9만4539명(48.4%)이 나왔다.
백신 기본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6.8%(누적 4451만8247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2%(누적 3294만6174명)가 마쳤다. 만 5∼11세 소아 1차 접종률은 0.9%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