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민단체 "코로나보다 CPTPP가 더 무섭다…가입 절대 반대"
농어민단체 "코로나보다 CPTPP가 더 무섭다…가입 절대 반대"
  • 김한빛 시민기자
  • 승인 2022.04.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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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축산연합회, 전국어민회총연맹 등 농어민단체 회원들이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근에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농어민단체 회원들이 13일 서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근에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농어민 단체들은 13일 "심도 있는 논의와 대책 없는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에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전국한우협회 등 25개 단체로 이뤄진 한국농축산연합회, 전국어민회총연맹 등 농어민 단체들은 13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CPTPP 가입 저지를 위한 전국농어민대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들 단체는 "260만 농어민은 코로나19보다 CPTPP가 더 공포스럽다"면서 "사룟값, 유류대 등 생산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어떠한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CPTPP에 가입하려는 정부의 태도는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CPTPP 가입으로 시장이 더욱 개방되면 우리나라를 노려온 외세에 농축수산업 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한우협회 측은 "CPTPP 가입 이후에는 원산지 인정범위가 확대되는데, 단적으로 일본에서 사육하고 도축된 축산물이라도 한국에서 가공되면 국내산으로 표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국민 기만"이라고 지적했다.

CPTPP는 전 세계 무역규모의 14.9%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협의체로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11개국이 가입해 있다.

정부는 이달 중 CPTPP 가입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현재 의견수렴 등 내부절차를 거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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